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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겨보았던 영화 베테랑에는 현실적 물리 법칙과 다르게 과장된 연출들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러한 설정들은 액션 영화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장치로, 극적 긴장감을 높이고 주인공의 강인함과 불굴의 의지를 드러내기 위한 의도적 장면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과학적, 물리적 관점에서 보면 실제로는 불가능하거나 비현실적인 상황들이 많습니다. 이를 중심으로 영화 속 주요 물리적 오류들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고층에서 떨어진 후에도 큰 부상 없이 회복하는 장면
장면 설명: 영화 후반부에 등장하는 액션 장면에서 주인공 서도철(황정민 분)은 고층 건물의 외벽을 따라 이동하며 범인과 격투를 벌이고, 몇 층높이에서 떨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충격에 굴하지 않고 다시 일어나 상대를 추격하는 장면이 이어집니다. 또한 옥상 난간에 매달리거나 기적적으로 균형을 잡으며 추락을 피하는 장면도 나옵니다.
물리적 오류: 현실적으로 몇 층높이에서 떨어질 경우 신체가 받는 충격은 상당히 크며, 건물 외벽에서 떨어질 때 속도가 급격히 증가해 큰 부상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일반적으로 3층 이상의 높이에서 떨어질 경우 뼈가 부러지거나 내부 장기에 손상을 입게 되어 치명적인 위험이 따르기 때문에, 극 중 주인공처럼 빠르게 일어나 다시 움직이는 것은 비현실적입니다. 특히 극 중에서는 서도철이 별다른 보호 장치 없이도 큰 충격을 받지 않은 듯한 모습을 보이는데, 실제로는 충돌 부위에 따라 중상을 입거나 의식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해석: 이 장면은 주인공의 끈질긴 생명력과 불굴의 의지를 상징적으로 보여 주기 위한 연출로 볼 수 있습니다. 고층 건물에서의 아찔한 상황은 관객의 긴장감을 극대화하며, 서도철의 '불사신' 같은 이미지를 전달하기 위한 장치로 사용되었습니다. 하지만 실제 상황에서는 몇 층높이에서 추락하면 다시 일어나기 힘들며, 특히 체중과 낙하 속도에 따른 충격량을 고려할 때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2. 차량 충돌 후 비현실적인 생존과 즉각적인 회복
장면 설명: 서도철이 범인을 쫓는 과정에서 고속으로 질주하는 차량이 여러 차례 충돌하는 장면이 등장합니다. 특히 차가 회전하거나 넘어지는 장면에서도 주인공은 큰 부상을 입지 않은 채 바로 일어나 추격을 이어갑니다.
물리적 오류: 일반적으로 차량이 고속으로 충돌하면 내부 탑승자는 충격에 의해 튕겨 나가거나 강한 타격을 받아 심각한 부상을 입을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안전벨트를 매지 않았을 경우에는 더욱 큰 위험이 따릅니다. 사고 충격으로 인해 머리, 목, 척추 등 주요 부위에 부상을 입거나 차량 밖으로 튕겨 나갈 수도 있으며,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영화에서는 차량 충돌 후 주인공이 바로 일어나 달리는 장면이 나오지만, 실제 상황이라면 즉각적인 회복은 불가능할 확률이 높습니다.
해석: 이러한 연출은 서도철의 끈질기고 강인한 캐릭터성을 부각하기 위한 장치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주인공이 차량 사고에도 불구하고 다시 일어나 끝까지 범인을 추격하는 모습은 영화적 긴장감을 극대화하며, 관객의 몰입도를 높이는 요소로 작용합니다. 하지만 실제 상황에서는 큰 사고 후 바로 일어나 활동을 재개하는 것은 매우 어렵고, 즉각적인 의료 조치가 필요할 만큼 심각한 부상을 입는 경우가 많습니다.
3. 다수의 상대와 격렬한 싸움 후에도 지치지 않는 체력
장면 설명: 서도철은 영화 전반에 걸쳐 다수의 적들과 몸싸움을 벌이며, 강력한 타격을 여러 차례 받는 장면이 반복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격렬한 싸움 후에도 피로하거나 지친 기색 없이 계속해서 싸움을 이어가는 모습이 나타납니다.
물리적 오류: 현실적으로 한 사람의 체력으로 여러 사람을 상대로 계속 싸우기는 쉽지 않습니다. 특히 상대방에게 강력한 타격을 받을 경우 체력 소모가 상당하며, 몸에 쌓이는 피로로 인해 점차 움직임이 둔해질 가능성이 큽니다. 복부나 얼굴에 반복적으로 타격을 입으면 체력과 정신력이 급격히 떨어지기 마련입니다. 또한 체력이 급격히 소모되면 근육 피로와 함께 의식이 흐려지기 때문에 이러한 상황에서 지속적인 싸움은 매우 어렵습니다.
해석: 영화적 긴장감을 유지하기 위해 주인공의 체력을 과장하여 설정한 장면으로 볼 수 있습니다. 관객들에게는 서도철이 강한 체력과 정신력으로 악당들을 물리치는 모습이 강렬하게 전달되며, 이를 통해 주인공의 정의로운 이미지가 부각됩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전투가 길어질수록 체력 소모가 심해지고 회복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러한 장면은 영화적 연출을 위한 의도적인 과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4. 유리창을 깨고 지나가는 장면에서 부상 없이 활동 가능
장면 설명: 극 중에서 서도철은 여러 차례 유리창을 부수고 그 안으로 들어가거나 통과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러나 유리 파편으로 인한 부상 없이 별다른 고통 없이 바로 활동을 이어갑니다.
물리적 오류: 현실적으로 유리는 매우 날카롭기 때문에 부딪혀 깨질 경우 피부에 깊은 상처를 입히거나 신경, 혈관을 다칠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강화 유리는 특정 부위를 강하게 때려야 깨질 만큼 견고하며, 깨지면서 생긴 파편이 날아가면 더욱 위험해집니다. 만약 유리창을 부수고 통과한다면 상당한 부상이 예상되며, 피를 많이 흘리게 되거나 상처가 깊어지면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해석: 영화에서는 주인공의 강인함을 보여 주기 위해 유리 파편의 위험성이 과소평가되었으며, 이러한 연출을 통해 서도철의 불굴의 의지를 부각하려는 목적이 있습니다. 유리를 통과하는 장면은 시각적 긴장감을 높이며, 현실적 한계를 넘어서는 장면으로 관객의 몰입을 유도하는 요소로 작용합니다.
5. 과도한 체력 소모와 움직임 후에도 지치지 않는 모습
장면 설명: 영화 속에서 주인공은 범인을 추격하거나 긴 싸움을 계속하는 동안 지치지 않고 끝까지 상대를 좇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장면에서는 서도철이 거의 초인적인 체력을 가진 것처럼 묘사되며, 체력 소모에 지쳐 보이는 모습이 거의 없습니다.
물리적 오류: 실제로 고강도의 신체 활동을 장시간 지속할 경우, 체력이 급격히 소모되어 근육 피로가 오기 마련입니다. 체력 소모가 지속되면 심박수와 호흡수가 증가하고 체내 젖산이 쌓여 움직임이 점차 둔해집니다. 운동을 오래 지속하면 근육 경련이 일어날 수 있으며, 체력이 완전히 소진될 경우 극도의 피로감을 느끼게 됩니다. 극 중에서는 이러한 체력 소모가 거의 고려되지 않은 채 주인공이 끊임없이 상대를 추격하고 싸우는 장면이 반복됩니다.
해석: 이러한 장면은 주인공의 강인한 체력을 부각하며, 관객의 몰입도를 높이기 위한 장치로 활용되었습니다. 실제로는 체력이 소진된 상황에서 신속하게 회복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고, 주인공처럼 빠르게 움직이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결론.... ( fact. 영화는 현실과 다르다.)
베테랑의 여러 물리적 오류들은 모두 영화적 재미와 극적 긴장감을 살리기 위한 연출 장치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액션 영화는 종종 현실의 물리 법칙을 일부 무시하고, 주인공의 능력을 과장하여 관객의 몰입도를 높이는 장르적 특징을 가집니다. 주인공 서도철이 일상적인 한계를 뛰어넘어 악당을 제압하는 장면들은 관객들에게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제공하며, 이를 통해 영화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와 감정을 보다 강렬하게 느끼도록 돕습니다.